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투데이
정슬기 아나운서
[스마트 리빙] 실손 보험료 최대 19% 인상 새 보험으로 갈아타야 할까??
입력 | 2021-03-11 07:40 수정 | 2021-03-11 07:40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2017년 3월 이전에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셨나요?
그렇다면 올해부터 보험료가 이미 많이 올랐거나 오를 예정입니다.
부담되는 보험료 가입을 해지해야 할까요, 아니면 계속 유지하는 게 유리할까요?
먼저, 2009년 10월 이전에 나온 보험은 1세대 구(舊) 실손 보험이고요.
2009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판매된 상품은 2세대 ′표준화 실손 보험′, 현재 판매되는 보험은 2017년 4월에 출시된 ′착한 실손 보험′입니다.
그리고 오는 7월에는 4세대 실손 보험이 도입될 예정인데요.
이 가운데 이번에 보험료가 크게 오른 것은 1세대와 2세대 실손 보험입니다.
2세대 표준화 실손 보험은 이미 올 초에 보험료가 평균 10~12% 올랐고요.
구 실손 보험의 경우 다음 달 최대 19% 인상됩니다.
이렇게 보험료가 크게 오르는 이유는 보험사가 가입자들에게 지급하는 병원비 즉 보험사의 손해율이 계속 높아지는 데다가, 3~5년인 갱신 주기가 돌아오면서 매년 올랐던 보험료가 한꺼번에 인상되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늘어난 보험료 부담에 가입자 상당수는 착한 실손 보험과 앞으로 출시될 4세대 보험에 관심이 갈 텐데요.
저렴한 보험료만 보고 갈아타서는 안 됩니다.
구 실손 보험은 갱신 때마다 보험료가 많이 오를 수 있지만, 대부분 본인부담금 전액을 보장해준다는 점은 병원을 자주 가는 환자에게는 유리합니다.
또, 새로 나오는 실손 보험은, MRI나 도수 치료처럼 건강보험 적용되지 않아 비싼 비급여 항목의 진료를 많이 받는 환자의 보험료는 최대 4배까지 오르고, 병원에 자주 가지 않는 사람의 보험료는 깎아주는 게 핵심인데요.
비급여 진료를 많이 받는 환자에게는 불리한 셈입니다.
또, 현재 15년인 재가입 주기가 5년으로 줄어든다는 것도 알아두셔야 하는데요.
갱신은 초기 계약 내용 그대로, 보험료만 조정되는 것이지만, 재가입의 경우, 아예 보장 내용이 달라지는 겁니다.
가입자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보장이 축소될 수 있는 만큼, 기존 보험을 해지하거나 갈아탈 때에는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