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아들 시신이 쓰레기봉투에

입력 | 2021-04-01 07:15   수정 | 2021-04-0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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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이슈를 전해드리는 ′투데이 이슈 톡′ 시간입니다.

멕시코에서 검사가 실종자 시신을 검은 비닐봉투에 넣어 유족에게 전달해 난리인데요.

이슈톡 첫 번째 키워드는 ″쓰레기봉투에 시신 유족 망연자실″ 입니다.

쓰레기 봉투 앞에서 넋이 나간 얼굴로 벤치에 앉아 있는 여성.

지난해 4월 실종됐던 아들의 시신을 담은 쓰레기 봉투를 전달받고 망연자실입니다.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방식으로 실종자의 시신을 유족에게 전달한 곳은 멕시코 남동부의 베라크루스주 검찰이었는데요

유족을 울린 담당 검사는 즉각 해임됐습니다.

이번 사건을 공론화한 베라크루스주의 실종자 가족 모임은 사망자의 존엄성과 유족 권리를 무시했다며 강하게 비난했는데요.

강력 범죄가 많은 멕시코에서는 ′마약과의 전쟁′이 본격화된 2006년 이후 실종자가 8만 여명에 달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