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쓰레기투성이 볼리비아 호수

입력 | 2021-04-01 07:19   수정 | 2021-04-0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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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와 물고기의 천국이라 불렸던 남미의 유명 호수가 쓰레기로 가득 찼다는데요.

다섯 번째 키워드는 ″새들도 죽어가는 쓰레기 호수″ 입니다.

플라스틱병부터 생활 쓰레기까지 쓰레기 처리장을 방불케 하는 이곳.

바로 볼리비아의 우루우루 호수입니다.

해발 3천6백여 미터 고지대에 위치해 절경을 구경하려는 관광객들로 붐비던 곳인데요.

물고기도 많아서 낚시꾼들에게도 인기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물고기도, 새들도 살 수 없는 죽음의 호수로 불리는데요.

인근 산호세 광산에서 흘러나오는 폐수와 중금속이 뒤섞여 악취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현지 생태학자들은 생활 쓰레기와 기후변화까지 겹쳐 호수 생태계가 급격히 무너졌다며 당국의 조속한 조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