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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복권 뭉치' 훔치려다 힘만 뺀 도둑
입력 | 2021-05-04 07:20 수정 | 2021-05-0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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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이슈를 전해드리는 ′투데이 이슈 톡′ 시간입니다.
미국에서 쓸모없는 물건을 잔뜩 훔친 도둑의 모습이 공개돼 비웃음을 사고 있는데요.
이슈톡 첫 번째 키워드는 ″복권 훔쳤는데 폐지됐네 도둑의 헛수고″입니다.
빨간 모자를 쓴 이 남성, 잘 보시죠.
정신없이 가게 카운터 쪽으로 달려가더니 엄청난 속도로 서랍을 열어보는데요.
그가 찾고 있었던 건 바로 ′복권 뭉치′였습니다.
지난달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밤사이 난장판이 된 가게를 보고 놀란 주인이 CCTV를 돌려봤다가 사건의 전말을 알 수 있었다죠.
영상 속 남성이 트럭을 몰고 가게 문을 뚫고 들어와 단 25초 만에 복권만 들고 달아난 겁니다.
하지만 도둑이 목숨 걸고 챙긴 복권은 무용지물이 됐는데요.
복권 도난 신고를 접수한 복권 관리위원회가 일련번호를 조회해 당첨 대상에서 제외했기 때문입니다.
헛심 뺀 도둑은 종이만 잔뜩 훔친 셈이 됐는데요.
경찰은 절도범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