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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진상 규명 촉구…친구 "진실공방 도리 아냐"
입력 | 2021-05-17 06:36 수정 | 2021-05-1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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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한강공원에서는 고 손정민 씨의 죽음에 대해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손 씨와 사고 당일 함께 있었던 친구 A씨 측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 손정민 씨가 실종됐다 발견된 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
거센 빗방울에도 200여명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손정민 씨의 죽음에 대해 철저한 진상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며 경찰에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오현아/ 집회 참가자]
″이렇게 국민적 관심사가 많은 것은 어느 정도는 (경찰이) 공개해줘야 하고‥″
부모로서 안타까운 마음에 온 시민들도 있습니다.
[이용의/ 집회 참가자]
″대학 3학년 짜리 아들을 보냈기 때문에‥ 부모님 만나서 손이라도 잡아주고 싶어서 제가 달려온 거예요, 빗길을.″
손정민씨와 함께 술을 마셨던 A씨 측의 입장이 처음 방송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A씨 측 변호인은 MBC 실화탐사대 제작진에게 ″지금은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의 슬픔을 위로할 때″라며 ″저희 입장을 해명하는 것은 유족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전해왔습니다.
또 ″억측이나 오해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해소될 것으로 믿는다″며 ″그때까지 기다리며 애도하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손 씨의 아버지는 허탈한 심경을 내비쳤습니다.
[손현/故 손정민 씨 아버지]
″경찰 수사 결과에서 관련이 없다면 그걸로 끝나는 거다. (A씨 측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까 대응을 할 필요가 없(겠)죠.″
경찰은 사고 당시 한강공원을 출입한 차량들에 대한 블랙박스 분석을 이어가는 한편, 손 씨의 아버지가 새롭게 요청한 사고 인근 지역 CCTV 등을 참고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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