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미희

잔여 백신에 쏠린 관심…시스템 한때 '먹통'

입력 | 2021-05-28 06:30   수정 | 2021-05-2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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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뉴스투데이 2부 출발합니다.

어제부터 잔여 백신이 나오면 카카오나 네이버로 신청해 접종받는 예약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 앵커 ▶

시행 첫날 접속자들이 폭주하면서시스템이 한때 먹통이 되는가하면 백신 찾기도 하늘에 별 따기였습니다.

김미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고양의 한 병원.

잔여 백신을 맞으러 왔던 사람들이 허탈한 표정으로 돌아갑니다.

[잔여 백신 당일 예약자 A씨]
″잔여 백신이 있다고 해서 (사이트에) 떠서 예약을 했는데 (병원) 전화가 계속 불통이더라고요. 와서 확인을 했더니 없다는 거죠.″

오후 1시.

네이버의 잔여백신 예약 앱이 열리자 수십 명이 중복 예약하면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한 겁니다.

카카오 앱은 시작부터 접속자 폭주로 2시간 넘게 먹통이 됐고, 실제 예약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였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앱을 통해 주변 의료기관의 실시간 잔여량이 표시되는데 하나같이 ′0′.

어쩌다 잔여백신이 확인되도 순식간에 마감됐습니다.

접종 예약 후 오지 않는 사람들이 접종 초기보다 줄어든데다, 이미 예비명단을 확보한 병원들이 많았던 겁니다.

[백신접종 병원 B]
″기존에 500명 가량 대기 명단에 있는 분들 순서대로 연락해서 (접종을) 해드리고 있어요.″

예비명단 접종이 끝나면 잔여 백신에 대한 당일 예약접종은 더 원활해질걸로 보입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앱에서 전국 위탁의료기관 1만 2천 곳의 잔여백신 조회와 예약이 가능한데 30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본인 인증 뒤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예약이 완료되면 의료기관의 이름과 시간이 즉시 표시되고 바로 백신을 맞으러 가면 됩니다.

다만 같은 날 여러 곳에 예약은 할 수 없고, 당일 예약 후 취소도 접종도 하지 않을 경우 향후 네이버와 카카오앱을 통한 접종 예약이 불가능해집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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