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빙하서 깜빡 졸다가…스페인까지 간 '바다코끼리'

입력 | 2021-06-10 06:48   수정 | 2021-06-10 06:48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빙하를 타고 놀다 깜빡 잠이 든 바다 코끼리가 때 아닌 세계 일주를 하고 있다는데요.

여섯 번째 키워드는 ″빙하 타고 졸다가 스페인 간 바다코끼리″입니다.

육중한 몸집과 달리 능숙한 수영솜씨를 뽐내는 이 녀석, ′월리′라는 애칭까지 있는 유명한 바다코끼리인데요.

올해 초 북극 빙산 위에서 잠이 든 채로 수백 km를 이동해 아일랜드에서 발견된 후 스페인에 다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아일랜드 한 해안에서 월리가 처음 발견됐을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몰렸다는데요.

북대서양 북동 국가인 아일랜드에서 북극 바다코끼리가 목격된 경우는 1999년과 2004년 이후 세 번째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바다코끼리 ′월리′가 스쳐지나간 명소를 찾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끓이지 않았다는데요.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월리가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이 좋은 일이라면서도, ″월리가 자신이 살아야할 곳에서 멀리 떨어져 지내고 있다는 사실이 슬픈 일″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투데이 이슈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