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나뭇가지처럼 뻗은 다리 32개…경남서 잡힌 괴문어

입력 | 2021-06-24 06:43   수정 | 2021-06-24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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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이슈를 전해드리는 ′투데이 이슈 톡′ 시간입니다.

연체동물인 문어는 다리가 8개 인데요.

경남 바다에서 괴상한 모양의 문어가 발견됐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다리 32개 괴문어 ″난생처음 봐″입니다.

다리가 마치 나뭇가지처럼 뻗은 모습이 기이하죠.

이 괴문어는 경남 사천지역 어민들이 지난 15일 고성군 경계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 잡혔다는데요.

어민들은 요즘 문어가 금어기여서 문어를 놓아주려다가 다리 생김새가 심상치 않아서 자세히 세어봤더니 무려 32개였다고 합니다.

학계에서는 흔하지 않지만, 문어 다리에 난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과잉재생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졌는데요.

일본에서는 1957년과 1998년에 다리가 85개, 96개인 문어가 발견된 적이 있습니다.

수십 년간 문어를 조업한 어민들은 ″난생처음 보는 문어″라고 놀라움을 표하며 ″연구용으로 필요할까 봐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