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윤수

신규 확진 600명 안팎…개편 거리두기 발표

입력 | 2021-06-27 07:02   수정 | 2021-06-2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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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는 6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 유입 환자가 크게 늘었고 학원 등을 매개로 한 국내 감염도 이어지는 등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정부는 7월부터 시행되는 새 거리두기의 지역별 적용 단계를 오늘 발표합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540명.

자정까지 추가된 환자를 포함하면 오늘 발표될 확진자 수는 600명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어제 668명보다는 적을 것으로 보이지만, 휴일 검사 수 감소 영향이 반영되는 만큼 유행 규모가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어제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57명으로, 11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해외 유입 확진자는 42.3명으로 늘었는데, 인도네시아 입국자 중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입국자들이 들어올 때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숨어서 들어오거나 공개적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많죠.″

국내 지역사회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과 부천, 고양, 의정부의 영어학원에서 원어민 강사를 고리로 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85명까지 늘었습니다.

또, 최근 노래연습장들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들이 확인되고 있는 고양시는, 다음 달 2일까지 시내 모든 노래연습장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경기 고양시 관계자]
″지금 현재 (노래연습장 관련 신규 확진자가) 20명이 넘어요. 규모가 전방위로 나온 게 조금씩 확인되니까. 이거 가만히 놔두면 안 되겠다…″

다음 달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가운데, 정부는 오늘 지자체 별로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합니다.

거리두기 개편으로 현행 5단계는 4단계로 줄고, 사적 모임 인원과 영업시간제한은 완화되는데, 지역별 유행 상황과 델타 변이 확산 등을 고려해 단계와 유예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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