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성오

빗줄기 잦아들었지만…산사태 등 피해 우려

입력 | 2021-07-07 06:11   수정 | 2021-07-0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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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음은 경남으로 가보겠습니다.

경남지역은 장맛비가 소강상태로 밤사이 내린 비의 양은 많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누적강수량이 200mm를 넘어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가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성오 기자, 경남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남강댐 진주 방향 수문 앞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 많은 비를 뿌렸던 장마전선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빗줄기는 뜸해졌습니다.

밤사이 150에서 200mm의 비가 예고됐지만 경남지역에는 지금까지 3mm 이하의 적은 비가 내렸습니다.

남강댐은 계획 홍수위 이하를 유지하며 사천 방향으로 초당 천 200톤, 진주 본류 방향으로는 초당 톤의 29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지리산과 가야산 등 경남 주요 산들에는 입산통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남 16개 시군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어제 밤 8시 50분 모두 해제됐고 함양과 거창,합천,창년 등 4개 시군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누적 강수량은 남해군이 269mm, 고성군 248mm 삼천포 241mm 등입니다.

남강댐과 합천댐, 밀양댐의 현재 수위는 계획 홍수위보다 낮은 상태지만, 남강 함안의 대사교와 산청 소이교 수위는 관심단계로 높아져 있습니다.

경남에는 지난 3일부터 평균 누적강수량이 250mm 가까이 기록하면서 비 피해 신고도 잇달았습니다.

경상남도 집계 결과 도로침수와 비탈면 유실, 토사 유출 등 공공시설 피해 37건과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 27건이 발생했고,

벼와 고추,멜론 등 농작물 496ha가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경상남도는 이번 폭우로 땅이 스펀지처럼 부푼 상태여서 산사태와 급경사지 붕괴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진주 남강댐에서 MBC뉴스 정성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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