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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재
인천 심곡동 다가구 화재…1명 사망·7명 부상
입력 | 2021-08-22 07:04 수정 | 2021-08-2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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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젯밤 인천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불이 나 입주민 한 명이 숨지고 일곱 명이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을 입은 한 입주민은 난간에 매달렸다가 화재를 목격한 시민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몸을 피했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택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깨진 창문 사이로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밤 8시 10분쯤, 인천 심곡동의 4층짜리 주택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55살 배 모 씨가 주택 1층에서 심장이 멈춘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입주민 1명은 팔·다리에 2도 화상을 입었고, 6명은 연기를 마시고 호흡 곤란 등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명재/목격자]
″옥상에서 구조를 요청하고 있어서 소방대원들이 에어 매트 깔아주고 거기로 뛰어내리는
그런 현장이었어요. 길이 마비될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었으니까..″
화재 발생 직후 빠른 속도로 불길이 번지면서 옆집에 살던 69살 김 모 씨가 난간에 매달렸다가 약 5미터 아래로 뛰어내렸습니다.
다행히 화재를 목격한 시민이 차량에 올려 둔 전기장판 위로 떨어져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습니다.
[목격자]
″매달려 있다가 이불 같은 걸 밑으로 떨어뜨리더라고요. 밑에 있는 사람들이 그걸 받아서 보닛 위에 깔아놨거든요. 소방차가 오기 전인데 뛰어내리더라고요.″
또 미처 몸을 피하지 못했던 입주민 20여 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가까스로 화재 현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소방당국은 ″′펑′ 소리와 함께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오늘 오전 경찰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최경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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