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맹수 표범의 굴욕…가시 '호저'에 놀라 무릎

입력 | 2021-08-30 06:45   수정 | 2021-08-3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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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은 야생에서 먹잇감을 단숨에 제압하는 맹수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단단한 가시를 가진 호저에게는 통하지 않는 것 같네요.

네 번째 키워드는 ″가시 ′호저′에 화들짝 맹수 퓨마의 굴욕″입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휴가를 즐기던 사진가가 목격한 장면인데요.

고슴도치처럼 가시를 주렁주렁 단 동물의 꽁무니를 쫓아가다 공격에 나선 표범!

용맹한 모습은 어디로 간 건지 앞발에 가시가 찔러 화들짝 놀라 주춤합니다.

맹수 표범에게 굴욕을 안긴 이 설치류는 바로 우리나라에선 산미치광이로 알려진 호저인데요.

길고 단단한 가시를 적에게 발사하는 습성이 있고 가시가 한 번 박히면 뽑기 어려워 극한의 고통을 전해준다고 합니다.

그런 호저를 상대로 1시간 반 동안 혈투를 벌이다 상처만 잔뜩 입은 표범.

한성질 하는 호저를 겁없이 건드렸다가 체면을 구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