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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네거티브 중단'…오늘부터 64만 명 온라인 투표

입력 | 2021-09-08 06:17   수정 | 2021-09-08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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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충청 경선에서 완패한 뒤 짧은 칩거에 들어갔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하며 경선 레이스에 복귀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세력 확장이 계속된 가운데, 민주당 후보들은 이번 주말 대구경북 경선을 앞두고 TV토론에서 격돌했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첫 경선 완패 직후 일정을 줄줄이 취소했던 이낙연 후보.

돌발 ′칩거′를 하루 만에 마치고 국회에 나와 굳은 표정으로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정책과 메시지도 미래지향적인 것으로 집중하겠습니다. 네거티브 선거로 오해받을 만한 일은 저도, 캠프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검증이 네거티브 공세로 비쳐진 게 패배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경선 전략을 수정한 겁니다.

복잡한 심경을 정리하려는 듯, 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기도 했습니다.

대세론을 굳히려는 이재명 후보의 캠프에는 ′부산 친문′ 전재수 의원이 전격 합류했습니다.

최근까지 정세균 후보 캠프의 공동 대변인을 맡고 있었는데, 이재명 후보가 노무현-문재인 정신 계승의 적임자라며 지지에 나선 겁니다.

부산 지역 지방의원과 원외위원장 70여명도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등 세력 균형이 재편되는 양상인데,

그래도 추격 후보들은 경선 완주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정세균/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특별한 변동은 없이 뚜벅뚜벅 한걸음 한걸음 그렇게 나가겠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처음 결심을 했었던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중도 포기라는 것을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대구경북 경선을 앞두고 열린 TV 토론에선
네거티브 공방 대신 이재명 후보의 정책에 대한 검증 공방이 건조하게 오갔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탄소세를 가지고 ′기본소득에서 다 나눠주자′ 이렇게 해가지고 에너지 전환이 순탄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제가 이미 발표한 것처럼 일부는 산업전환에, 일부는 기본소득에..″

민주당은 오늘부터 닷새 동안 경선 흐름의 결정적 변수가 될 1차 선거인단 64만명이 온라인 투표를 실시합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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