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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경제] "멀쩡한 지폐, 새 돈으로 못 바꿔요"
입력 | 2021-09-28 06:35 수정 | 2021-09-2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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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경제 뉴스를 빠르게 전달해 드리는 ′신선한 경제′ 시간입니다.
지금은 한국은행에 화폐 교환을 신청하면 손상 정도와 상관없이 대부분 새 돈으로 바꿔주는데요.
내년 3월부터는 신권 교환이 까다로워질 전망입니다.
한국은행이 새로운 화폐 교환 기준 변경 내용을 발표했는데요.
내년 3월 2일부터는 화폐 상태를 보고 지급되는 화폐의 종류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통용에 적합한 화폐라면 쓰던 돈, 즉 사용 화폐로 바꿔주고, 손상이 심한 화폐인 경우에만 제조 화폐, 즉 새 돈으로 교환해준다는데요.
교환 지급된 화폐 가운데 제조 화폐가 차지하는 비중이 89%에 달하자, 신권에 대한 수요가 지나치게 많다고 보고 화폐 교환 기준을 바꾸기로 한 겁니다.
다만, 명절에는 상태가 양호한 화폐도 일정 한도 안에서 신권으로 교환이 가능할 전망이고요.
손상이 심한 화폐라도 고의로 훼손한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등은 쓰던 돈으로 지급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을 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