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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승
'위안부 합의' 주역 기시다‥日 '100번째 총리'로
입력 | 2021-09-30 06:13 수정 | 2021-09-30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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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일본 집권 자민당의 새 총재로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이 선출됐습니다.
일본에서는 집권당 총재가 총리가 되죠,
기시다는 스가 총리의 뒤를 이어 다음달, 100대 총리로 취임합니다.
도쿄 고현승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은 고노 다로 행정개혁상과 결선까지 가는 접전 끝에 당선됐습니다.
전체 429표 가운데, 기시다는 과반이 넘는 257표를 얻어 87표차로 고노를 제쳤습니다.
1차 투표에선 기시다가 256표, 고노가 255표로 단 한 표 차이였습니다.
하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어 결선을 치렀고, 1차 투표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을 지지했던 의원들의 표가 기시다로 흡수되면서 격차가 벌어진 겁니다.
[오츠지 히데히사/자민당 양원 의원총회장]
″기시다 후미오를 자유민주당 총재로 결정하였습니다.″
당선 직후 기시다는 우선 코로나 방역 대책과 침체된 경제 회복을 언급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자민당 총재 당선자]
″코로나19 대책, 필사적인 각오로 노력해야 합니다. 수십 조엔 규모의 경제 대책, 연말까지 확실히 만들어야 합니다.″
또 자민당의 개혁과 함께 분배에 방점을 둔 경제 정책을 강조했습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선 집권당 총재가 총리를 맡습니다.
이에 따라 기시다 자민당 신임 총재는 다음달 4일 임시국회에서 일본의 100대 총리에 오르게 됩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방역 실패에다 무리한 도쿄올림픽 강행에 발목이 잡혀 1년 만에 ′단명 총리′로 물러나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고현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