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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만
아프간 카불서 또 폭탄 테러‥호라산 소행 추정
입력 | 2021-10-04 06:14 수정 | 2021-10-04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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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이슬람 사원에서 폭발 테러가 발상해 수십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배후로는 이슬람국가 호라산이라는 조직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김지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이슬람 사원 앞.
총을 든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3일, 탈레반 대변인의 어머니를 위한 추도식이 열리던 이 사원 입구에서 대규모 폭발이 벌어졌습니다.
[모하마드/카불 시민]
″정확히 어딘지는 모르겠는데 큰 소리를 들었고, 모든 사람들이 달아나고 있었다.″
탈레반은 ″민간인들이 모여있던 모스크 입구 가까이에서 폭탄이 터지면서 민간인 여러 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사상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는데, 최소 12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폭탄 테러의 배후로는 이슬람 국가 호라산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호라산은 탈레반과 같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이지만, 아프가니스탄에서 세력 경쟁을 벌이며 대립해 왔습니다.
앞서 지난 8월, 180명의 목숨을 앗아간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의 자살 폭탄 테러도, 호라산 무장조직이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바로 지난 달에도 호라산의 연쇄 폭탄 공격으로 탈레반 대원 수십 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등 가뜩이나 불안한 아스가니스탄 정국에서 또다른 위험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지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