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정인

본경선 4명 압축‥윤석열·홍준표·유승민·원희룡

입력 | 2021-10-09 07:14   수정 | 2021-10-0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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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대선 경선 최종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습니다.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MBC 취재결과 당원 투표에서 강세를 보인 윤석열 후보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국민여론조사에서 강세를 보이며 2위에 올랐고 유승민 원희룡 후보가 그 뒤를 이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 경선 소식은 김정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예상대로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세 후보가 2차 컷오프를 무난히 통과했고, 마지막 한 자리는 원희룡 후보의 차지였습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1차 컷오프 때와 마찬가지로 가나다순으로 4명의 이름만 발표했고,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MBC 취재결과 당원투표 30%와 국민여론조사 70%를 합산한 종합 1위는 윤석열 후보였고, 이어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후보 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당원 투표에서 홍준표 후보는 국민여론조사에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경선후보]
″동지 여러분의 열렬한 지지로 2차 경선도 압도적인 승리로 이렇게 마무리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경선후보]
″저도 솔직히 제가 이렇게 뜰 줄 몰랐습니다. 뜬 소문에 의하면 제가 1등했다고 합니다.″

유승민 후보는 당원들의 지지가 결국 자신에게 모아질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경선후보]
″당원들께서 진짜 누구를 내세우면 이재명을 확실하게 이길 거냐를 저는 생각하실 거라고 제가 믿습니다.″

치열한 4강 경쟁을 뚫은 원희룡 후보는 향후 토론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장까지 중도 사퇴하며 대선판에 뛰어든 최재형 후보는 석달 만에 고배를 마셨고, ′홍준표 저격수′를 자처했던 하태경 후보도 4강 문턱은 넘지 못했습니다.

총선 부정선거 주장을 반복하던 황교안 후보는 이번 경선도 조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모두 10번의 토론을 거쳐 다음달 5일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