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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수
'남욱 소재 파악' 인터폴에 공조 요청
입력 | 2021-10-10 07:07 수정 | 2021-10-1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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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으로 떠난 성남 대장동 의혹의 핵심인물, 남욱 변호사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경찰이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했습니다.
검찰도 남 변호사의 여권 무효화를 추진하는 등 귀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이 미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 사업의 초기 단계부터 깊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천화동인 4호의 소유주입니다.
8천여만 원을 투자해 1천억 원 넘는 배당금을 챙기면서 의혹의 중심에 섰지만, 수사가 본격화되기 전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검찰도 남 변호사의 여권을 취소해달라고 외교부에 요청했습니다.
인터폴 공조 요청은 적색 수배와 달리 강제성은 없지만, 검찰의 여권 무효화 조치와 함께 남 변호사의 조기 귀국을 압박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화천대유의 고위층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병채씨를 불러, 8시간 가량의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곽씨는 화천대유에서 받은 퇴직금 50억원의 성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성과급′이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습니다.
[곽병채/곽상도 의원 아들]
(5년여 일하고 퇴직금 50억 받았다는 걸 어떤 국민이 납득하겠습니까?)
″경찰 조사 성실히 임했고, 성과급 관련해서 성실히 말씀드리고 나왔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찰에 소환된 천화동인 1호 이한성 대표에 대해서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이성문 전 대표 사이의 자금 흐름 등에 조사가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한성/천화동인 1호 대표]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특혜 받았다는 이야기 나오는데‥)
″아유, 그런 일 없습니다.″
이 대표는 배당금 1200억원이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갔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에 다 소명했다고만 밝혔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