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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수
시화공단 화재 9시간 만에 꺼져‥부산 아파트서 불
입력 | 2021-10-11 06:17 수정 | 2021-10-1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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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낮 경기 시흥 시화공단 의류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밤 9시가 넘어서야 꺼졌습니다.
한밤 중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도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단 한가운데 공장에서,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피어오릅니다.
연기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솟구치고, 무언가 터지는 듯한 소리도 납니다.
어제 낮 12시쯤 시화공단의 한 작업복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공장 직원 3명이 급히 대피했고, 4천 3백 제곱미터 크기의 공장 한 개동이 전부 불에 탔습니다.
[김전영/인근 공장 관계자]
″원단이 타서 그런지 불길은 안 보였지만 검은 연기가 엄청 많이 올라왔었어요.″
공장 안에 작업복과 마스크 등 불에 잘 붙는 물질이 많아, 불이 완전히 꺼지는데 9시간이 걸렸습니다.
소방당국은 완성된 작업복을 보관하던 2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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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전체가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불에 탄 천정 벽지는 떨어져 나갔습니다.
어젯밤 11시쯤 부산 연제구의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60대 남성이 2도 화상을 입는 등 3명이 다쳤고, 주민 45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화재 당시 아파트에 살고 있던 전현직 소방대원 2명이 소화전으로 불을 끄고, 주민들을 대피시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