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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경제] 미성년자 2천여 명, 금융 소득 2천만 원 이상

입력 | 2021-10-13 06:39   수정 | 2021-10-13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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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규제가 강화되면서 미성년 자녀에게 주식이나 현금을 증여하는 사례가 늘었는데요. 그래서일까요.

이자나 배당 등 금융 소득으로 1년에 2천만 원 이상 버는 미성년자도 크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재작년 기준으로 금융소득이 2천만 원을 넘은 미성년자는 2천68명이었다고 합니다.

지난 2015년만 해도 753명에 그쳤지만, 매년 꾸준히 늘다가 재작년 2천 명을 돌파한 건데요.

이들이 올린 금융 소득 금액도 계속 증가해, 재작년 2천64억 원으로 4년 새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미성년자들의 금융 소득 대부분은 주식 배당 소득과 이자 소득인 것으로 볼 때, 부모로부터 주식 증여 등을 통해 부를 물려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제로 지난해 현금과 유가증권의 증여 재산가액은 12조 8,7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심화되고 있는 양극화 현상이 젊은 세대로까지 확산되는 것 같아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