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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경제] "가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중국산 김치"

입력 | 2021-10-13 06:40   수정 | 2021-10-13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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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 비위생적으로 김치를 담그는 이른바 ′알몸 김치 영상′이 공개된 이후, 중국산 김치를 꺼리는 소비자가 많아졌는데요.

하지만 음식점 10곳 중 4곳 이상은 여전히 수입산 김치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통계청이 제출한 국감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내로 수입된 중국산 김치는 28만여 톤, 금액으로 보면 1천8백억 원 어치에 달하는데요.

중국산 김치에 대한 소비자 인식은 좋지 않지만, 수입 김치 의존도는 높은 편입니다.

외식산업연구원이 지난 4월, 국내 음식점 1천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입 김치 구매 비율은 43%에 달했고, 국산으로 바꾸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수입 김치를 사용하는 식당의 절반 이상은 가격 때문이라고 응답했는데요.

국산 김치의 가격이 수입산보다 3배에서 많게는 7배까지 비싸다 보니, 코로나19로 매출이 떨어진 상황에서 국산 김치로 바꾸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