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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일본 아날로그 투표‥연필 1만 자루 깎기 소동
입력 | 2021-10-21 07:00 수정 | 2021-10-2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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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앞둔 일본의 한 지방자치단체에서 연필 1만 자루를 급하게 깎는 소동이 빚어졌다는데요.
세 번째 키워드는 ″21세기 아날로그 투표 일본 연필 깎기 소동″입니다.
오는 31일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본 군마현 오타시 관계자들이 연필 1만여 개를 깎고 있느라 분주합니다.
이런 소동이 빚어진 건 일본 특유의 선거방식 때문이라는데요.
우리나라처럼 투표 때 도장과 같은 기표용구 대신 필기구로 후보자의 이름을 직접 쓰도록 하고 있어섭니다.
아사히 TV에 따르면 해당 지자체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투표 후 쓴 연필은 유권자들이 직접 가져가도록 할 방침이었다는데요.
이 때문에 시는 유권자 수에 맞춰 연필을 10만 3,000개 주문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투표일이 앞당겨지면서 사전투표에 쓰일 연필을 마련해야 했고, 지차체는 항바이러스 기능이 있는 연필 1만 개를 추가 구매해 이렇게 급하게 깎고 있는 건데요.
이런 투표 방식이 무효표를 발생시킬 여지가 많아 일본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지만 4년 만에 치러지는 이번 총선에서도 해당 방식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