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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만난 이재명‥'문재인 정부' 성공·계승 약속

입력 | 2021-10-27 06:09   수정 | 2021-10-27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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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축하와 덕담을 건네는 문 대통령에게 이 후보는 ′문 대통령 생각에 공감한다′며 계승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경선이 끝나고 16일만의 만남.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청와대에서 따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요 외빈을 접견하는 상춘재로 이 후보를 안내한 문 대통령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그동안 대통령으로서 경기지사로서 함께 국정을 끌어왔었는데, 이제 나는 물러나는 대통령이 되고..″

이 후보는 ′대통령 시정연설에 공감했다′ ′평소 대통령 생각과 제 생각이 같아 놀랐다′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계승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
″문재인 정부의 일원 아닙니까.. 우리 문재인 정부 성공, 역사적인 정부로 남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후보는 특히 지난 2017년 대선 경선과정에서 ″모질게 한 부분이 있었던 데 사과드린다″고 했고, 문 대통령은 ″1위 후보가 되니 심정을 아시겠죠″라고 편하게 받았습니다.

′대통령이 이 후보를 만나면 대장동 수사 가이드라인을 주는 거′라고 국민의힘이 비판했지만, 청와대는 ″대장동의 대자도 나오지 않았다″며 ″야당 대선후보도 요청하면 만남을 검토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어제 경선 경쟁자였던 정세균 전 총리에 만난데 이어, 오늘은 추미애 전 장관을 만나는 등 원팀 대선 행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