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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플러스] "안경닦이가 2만 원?" 애플 '광택용 천' 논란
입력 | 2021-11-15 07:32 수정 | 2021-11-1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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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최근 애플과 삼성전자가 신형 스마트폰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아이폰은 가격도 부담인데, 광택용 천 같은 주변 기기까지 비싼 값으로 팔고 있어 논란입니다.
◀ 리포트 ▶
″할부로 해서 들어가는데 단말기 가격이 워낙 비싸다 보니까‥″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광택용 천′입니다.
스마트폰 화면을 닦는데 쓰는 가로·세로 16cm 길이의 이 천의 가격은 2만 5천 원!
싸지 않은 가격에도 지금 주문하면 내년에나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애플 측은 액정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천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소비자들은 ″차라리 돈으로 액정을 닦겠다″, ″20달러짜리 안경닦이다″, ″애플 감성 가격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독일 법인은 현지에서 ′광택용 천 무료 제공 이벤트′로 애플의 이런 고가 정책을 직접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 보조 배터리는 13만 원, 실리콘 정품 케이스는 5만 9천 원을 받는 등 주변 기기도 고가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일각에서는 ″애플 로고만 붙이면 아무리 비싸도 팔린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하는데요.
판단은 결국 소비자들의 몫이지만 지나친 상술이란 비판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