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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경제] "고령화, 일본보다 2배 빠른데 연금은 절반"

입력 | 2021-11-16 06:34   수정 | 2021-11-16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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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경제 뉴스를 빠르게 전달해 드리는 ′신선한 경제′ 시간입니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16%를 넘었다는데요.

우리나라 고령화 속도가 일본보다 2배 빠르지만, 노후 준비는 부족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연평균 4% 이상 증가해 고령화 속도가 일본보다 2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대로라면 오는 2045년에는 고령 인구 비중이 일본보다 높은 37%로 치솟고요.

OECD 38개국 가운데 고령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가 될 거라고 합니다.

문제는 고령화에 대비한 노후 준비가 부족하다는 점인데요.

고령층 가운데 공적연금을 받는 비율은 약 84%로, 95%인 일본보다 낮고요.

22% 수준인 사적연금 수령 비율 역시 일본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평균 연금 수령액도 일본보다 적었는데요.

연금으로 받는 돈은 월 82만 8천 원으로, 164만 4천 원인 일본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노후 대비를 하지 못한 고령층이 많을수록 노인 빈곤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고령층의 일자리를 늘리는 등 고령화에 대비한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