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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방역·민생 정책 행보‥'양도세 완화'는 당내 진통
입력 | 2021-12-16 06:22 수정 | 2021-12-16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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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공공의료 현장을 찾아 방역 강화와 손실보상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추경 편성과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같은 정책은 여권 내부에서 갈등도 생기고 있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후보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서울의 공공병원부터 찾아갔습니다.
의료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이 시급하단 요구에, 새 정부에선 다를 거라며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방역지침 강화를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또 방역 강화로 피해를 입을 소상공인 등에게 우선 지원부터 하고, 정산은 나중에 하는 보상 방식이 필요하다며 추경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야당의 적극적인 주장도 있고 또 저의 입장도 지원을 늘려야 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추경 편성으로 화답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민주당도 정부와의 긴급 협의에서 손실보상법 시행령을 고쳐 ′인원 제한′에 따른 손실도 보상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감염병대응기금을 포함한 100조원 규모의 재정 대책도 논의했습니다.
다만 추경 편성 문제에 대해선 정부가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후보가 정책 행보를 주도하고 나서면서 당내 갈등도 불거지기 시작한 가운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방침을 두고는 또 한 차례 공개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상민/더불어민주당 의원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예민하고 중요한 정책을 흔들어놓을 정도로 하는 건 매우 바람직하지가 않습니다. 시장에 엄청난 혼란과 또 출렁이게 만들 수 있는 요인을 제공하는 거거든요.″
앞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도 여당 지도부와 면담에서, 양도세 중과 유예에 대한 정부의 반대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후보는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다음에 말씀드리겠다″며 일단 즉답을 피했는데 민주당은 다음주 초중반 의원총회를 열고 논의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