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양소연

신규 확진 최다 경신 54,941명‥사흘째 5만 명대

입력 | 2022-02-12 13:03   수정 | 2022-02-1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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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만명 대를 보이며 다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무증상과 경증 환자도 하루 사이 2만 명 넘게 급증했습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4천941명으로, 또다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어제보다 1천15명 늘었고, 사흘 연속 5만 명대입니다.

일주일 전인 지난 5일과 비교하면 약 1.5배, 2주 전보다는 3.1배 증가하며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75명으로 보름 연속 2백 명대에 머문 가운데, 사망자는 33명 발생했습니다.

전국의 중증 병상 가동률은 20.1퍼센트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교적 증상이 가볍거나, 무증상인 환자 수는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재택치료 환자 수는 19만9천261명으로, 하루 사이 2만2천247명 급증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인 10만여 명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틀 전 정부는 위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의 ′집중관리군′에 의료자원을 집중할 수 있도록 재택치료 방식을 바꿨습니다.

전체 재택치료자 가운데 15퍼센트인 ′집중관리군′ 환자만 관리 의료기관에서 하루 두 차례 모니터링을 받습니다.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되는 그 밖의 환자는 스스로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동네 병·의원에 전화를 걸어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으면 됩니다.

방역당국은 이동량과 접촉이 늘었던 지난 설 연휴의 영향으로, 확진자의 가파른 증가세가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달 말에는 하루 최소 13만 명에서 17만 명의 환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