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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이틀째 9만 명대‥내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입력 | 2022-02-17 12:12 수정 | 2022-02-1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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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9만 명대, 위중증 환자도 400명에 근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다음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내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만 3천135명, 최다치였던 어제보다도 2천6백여 명 늘면서 이틀 연속 9만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의 1.7배, 2주 전보다는 4.1배 늘어 매주 2배씩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4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새 36명 발생한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389명으로, 전날보다 76명 크게 늘어 4백 명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무증상·경증 환자의 증가 속도도 빠릅니다.
재택치료 환자 수는 전날보다 4만8천 명 늘어난 31만 4천여 명, 처음으로 3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전국의 중증 병상 가동률은 28.5%, 아직 20%대에 머물고 있지만, 확진자 폭증 속에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안심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현재의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면 하루 확진자 수가 이달 말 최대 17만 명, 다음달 초 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의료 여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현행 거리두기의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을 완화할 수 있다는 기조를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확진자가 폭증하고 위중증 환자도 증가세를 보이며 다음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수위를 놓고 막판 고심중입니다.
정부는 오늘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에서 관련 내용을 논의해, 내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최종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