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박진주

신규 확진 34만 2천446명‥'역대 최다'

입력 | 2022-03-09 12:05   수정 | 2022-03-0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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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만 명 대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천 명을 넘어 증가하고 있습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만 2천44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30만명 대를 넘은 건 처음으로, 하루 만에 14만명 가까이 급증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521만 2118명으로 지난 5일 4백만 명을 넘은 지 나흘 만에 5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대에서 20만 명대로 느는데는 12일이 걸렸지만, 20만 명대에서 30만 명대로 증가하는 데는 불과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런 확산 속도는 방역 당국의 예측보다 빠른 겁니다.

정부는 지난달 말 대선일 신규 환자가 23만명에 달하고, 이달 중순 최대 35만 명 규모로 유행의 정점에 도달할 걸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당시 전망에는 영업시간을 밤 11시로 연장하는 등의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반영되지 않아 정점에서의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도 1천87명으로 이틀째 1천명 대를 유지하며 증가추세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58명이 추가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59.1%로 집계됐습니다.

재택치료 환자는 하루 만에 29만5천여명 증가해 오늘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는 121만8천53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약 2주 사이에 코로나19 유행의 최정점을 지날 것이라며,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는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 병상 확충 방안 등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