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정오뉴스
이용주
바이든도 '돌파감염'‥"증상 매우 가벼워"
입력 | 2022-07-22 12:22 수정 | 2022-07-22 12:23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에 확진됐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증상이 가벼워 계속 업무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고, 바이든 대통령도 잘 지내고 있다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용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대통령도 코로나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현지시간 21일 오전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카린 장-피에르/미국 백악관 대변인]
″오늘 아침 대통령에 대한 정기 검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이후 PCR 검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저녁부터 마른 기침과 콧물, 피로감 등의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현재 코로나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악관은 대통령의 증상이 매우 가볍고, 격리 상태에서 계속 업무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확진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잘 지내고 있다, 걱정해줘서 고맙다′는 내용의 글과 21초 분량의 영상을 연이어 올렸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증상은 경미합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일을 많이 하고 있고 계속할 계획입니다.″
대통령이 자가 격리에 들어가면서 당초 펜실베이니아주를 방문해 총기사고와 관련해 연설을 하고 정치기금 모금 행사에 참석하려던 오늘 일정은 모두 취소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을 맞은 뒤 지난 3월말 두 번째 추가 접종까지 했지만 감염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른바 ′돌파 감염′인데, 백악관은 증세가 악화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습니다.
[아시시 자/미국 백악관 코로나 대응 조정관]
″대통령은 백신을 완전히 접종하고 추가 접종을 맞았기 때문에 증세가 악화될 위험은 매우 낮습니다.″
현지 언론은 확진 소식을 일제히 속보로 전하면서, 올해 11월 여든 살이 되는 대통령의 건강과 국정 공백 가능성 등에 대해 우려했습니다.
백악관 의료팀은 대통령의 전날 일정에 동행한 의원과 취재진들에게 밀접 접촉 사실을 통보할 계획입니다.
영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는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적어도 5일 동안 격리 상태를 유지한 뒤 음성이 나오면 대면 업무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