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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휘
시청자 제보 영상으로 본 태풍 '힌남노'
입력 | 2022-09-06 12:26 수정 | 2022-09-0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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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태풍 힌남노가 움직이는 동안 시청자분들이 현장상황이 담긴 다양한 제보 영상을 보내주셨는데요,
김건휘 기자와 함께 보내주신 영상 살펴보겠습니다.
◀ 기자 ▶
네, 특히 경북 포항 지역에서 오늘 새벽 3시 이후에 제보가 집중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는데요.
오늘 오전 9시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서 촬영된 제보 영상인데요.
맞은편에 보이는 공장 건물 중 한 개 동이 완전히 찌그러져서 무너져 있고요.
도로가 완전히 토사에 가로막혀 있고, 빗물이 휩쓸고 지나간 흔적이 역력합니다.
지금 저 하천에 아예 고꾸라져 있는 건물은 펜션 건물로 보이는데요.
뒷편에 다른 펜션들이 보이는데 추가 붕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보시는 화면은 오늘 새벽 6시 50분 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용덕리 부근인데요.
폭우로 불어난 하천에서, 물이 무서운 속도로 흐르고 있습니다.
침수를 피하고자 면사무소로 대피했는데, 결국 물난리를 피하지 못하고 자동차 수십대가 침수된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덟시 오십분쯤, 남구 동해안로 포스코 공장 근처에서 촬영된 영상인데요.
얼핏 보면 하천처럼 보이지만, 주차장이라고 합니다.
비상등을 켠 차량 1대가 속수무책으로 떠내려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비슷한 시각, 포상 남구인데요.
도로에는 쓰레기가 나뒹구는 가운데, 허벅지까지 오는 물을 헤치고 성인 남성이 걸어나오는 모습입니다.
아침 6시경 포항시 북구 환호동의 한 건물 모습입니다.
주차장 1층이 침수돼 주차된 차들이 절반 가량 물에 잠겼고요.
겨우 전조등이 보이는 수준입니다.
들어찬 물이 혹시 1층 집 안으로 들어가진 않을지, 아슬아슬해 보입니다.
울산 지역 제보 영상도 보시겠습니다.
부서진 지붕이 흔들리는가 싶더니 건물 아래로 떨어집니다.
그 뒤에도 계속해서 강풍이 불고 있는 모습입니다.
◀ 앵커 ▶
이번에는 부산 지역 상황 한번 살펴볼까요?
◀ 기자 ▶
네, 태풍 힌남노가 부산 서쪽으로 상륙해 지나가면서 부산 지역의 파도가 매우 커졌는데요,
보내주신 영상을 보면 그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오늘 새벽 3시 부산 강서구 가덕도 지역인데요,
높은 파도가 건물 옥상 까지 솟아 올라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 영상은 비슷한 시간에 부산 기장군 기장읍에서 촬영한 영상인데요,
해안도로를 지나가는 차량 안인데, 파도가 차량을 완전히 뒤덮어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할 정도입니다.
부산 기장군 기장읍의 다른 영상인데요,
지나가는 자동차를 거센 파도가 뒤엎습니다.
아스팔트 도로는 파도에 딸려온 미역으로 가득찼습니다.
이번엔 부산 광안리 해변으로 가보겠습니다.
바닷물이 불어나서 백사장은 보이지도 않고요, 파도가 차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앵커 ▶
네 정말 안전에 유의해야될 것 같습니다.
힌남노가 지나간 제주에서는 강풍이 몰아쳤다고요?
◀ 기자 ▶
네,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제주 지역에서는 태풍 힌남노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은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 인근 해안인데요,
사람이 제대로 서있기조차 힘들 정도의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다음은 제주도 제주시 외도일동 부근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부는 탓에 오토바이를 탄 배달원이 이동을 못한 채 바람에 맞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음 영상에서도 강한 비바람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오늘 새벽 제주도 제주시 이도2동에서 촬영됐는데, 거센 바람으로 빗방울이 옆으로 움직이고, 신호등이 흔들리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앵커 ▶
네, 보내주신 영상을 보니 이번 태풍 위력이 실감나는데 복구와 수습에도 차질이 없어야겠습니다.
시청자분들께 영상 제보하는 방법 좀 설명해주시겠어요?
◀ 기자 ▶
네, 카카오톡으로 편리하게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친구, 메뉴에서 화면 상단의 돋보기 아이콘을 누르고 MBC제보라고 입력해주시면, 제보 채널이 뜹니다.
여기서 대화창 모양 버튼을 누른 뒤, 촬영한 영상과 간단한 시간, 장소 등을 함께 적어서 보내주시면 됩니다.
◀ 앵커 ▶
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