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김상훈

"6일 만에 2번?"‥ 경찰, 홀인원 보험사기 수사

입력 | 2022-09-27 12:14   수정 | 2022-09-2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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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치다 홀인원을 하면 보험금을 지급하는 ′홀인원 보험′을 악용한 보험사기에 대해 경찰과 금융당국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홀인원 보험′은 골퍼가 홀인원을 하고 나서 동반자들을 대접할 때 들어가는 각종 축하 비용을 보상해 주는 상품으로, 최근 골프 인구가 증가하면서 여러 보험사와 카드사에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경찰청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홀인원 보험의 비용 담보를 악용한 보험사기 혐의자는 168명, 건수는 391건으로 부당 수령 금액은 10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통상 아마추어 골퍼를 기준으로 홀인원에 성공할 확률은 1만 2천분의 1, 0.008% 수준에 불과하지만, 한 골퍼는 홀인원에 한 차례 성공한 뒤 6일 만에 또 홀인원을 했다며 보험금을 2차례 수령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