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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한미 대응 사격 중 낙탄‥"인명 피해 없어"
입력 | 2022-10-05 12:06 수정 | 2022-10-0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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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오늘 새벽 한미 군 당국이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우리 군의 탄도미사일, ′현무-2′가 제대로 날아가지 못하고 떨어져 인근 공군 부대로 떨어졌는데요.
이런 사실을 정확하게 알지 못한 강릉시민들은 밤새 불안감을 호소했는데, 군 당국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의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굉음과 함께 탄도미사일 한 발이 어두운 하늘을 가르며 날아갑니다.
또다른 이동식 발사대에서도 미사일 한 발이 불꽃과 함께 솟구쳐오릅니다.
오늘 새벽, 한미 군 당국이 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맞대응하며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에이태큼스 지대지 미사일을 각각 2발씩 동해상으로 쏘아 올렸습니다.
그런데 그보다 앞선 어젯밤 11시 반쯤, ′강릉 비행장에서 비행기가 추락하며 폭발했다′면서, 비행장 안에서 새빨간 불꽃과 함께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온라인에 퍼졌습니다.
강릉 시민들은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 안내받지 못했다며 불안감을 나타냈습니다.
군 당국은 이같은 소동과 관련해 에이태큼스 미사일 발사 전, 우리 군이 발사한 ′현무-2′ 미사일이 정상적으로 날아가지 못하고 떨어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군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께서 크게 놀라셨던 것으로 알고 있고,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미사일은 인근 공군 부대 안으로 떨어졌는데, 커다란 화염이 일어난 것은 미사일의 추진제가 연소하면서 발생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군 당국은 미사일 낙탄 사고가 발생한 정확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