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김태운

우리도 상대국도 관심 "손흥민 뛰나요?"

입력 | 2022-11-21 12:14   수정 | 2022-11-2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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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첫 경기를 사흘 앞둔 우리 대표팀도 마지막 숨고르기에 한창입니다.

우리와 맞붙을 상대국들은 손흥민 선수의 출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전히 검은 마스크를 수시로 매만지고…

훈련하다가도 끈을 다시 조절하는 등

아직까지도 적응에 힘을 쓰고 있지만…

손흥민은 정상 훈련을 소화하며

출전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지금 저는 ′이제 경기에 다 뛸 수 있습니다′라고 얘기하는 것보다 매일 매일 단계별로 좀 상황을 지켜보면서 계속 업데이트해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BTS의 정국이 대표팀 훈련장을 찾아
응원의 힘을 보탰습니다.

′하나 둘 셋 파이팅!′

″진짜 다치지 마시고 파이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출전 여부와 시간은 여전히 미지수.

그렇다보니 상대국들의 관심은 딱 하나입니다.

특히 첫 상대인 우루과이 취재진은

만날 때마다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다리오/우루과이 카날4 기자]
″매일 매일 손흥민을 생각합니다. 손흥민이 안뛰었으면 좋겠는데요. 잘 모르겠습니다. 손흥민이 뛰나요? (아마도요.) 말해줘요. 말해줘요.″

팬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안드레스/우루과이 팬]
″(이곳에서 만난 모두가 저한테 손흥민에 대해 물어보더라고요.) 맞아요.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요? 저희 모두가 관심이죠. 손흥민은 한국 팀 최고 스타이기 때문이죠.″

마지막 상대 포르투갈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멘도사 페드로/Sport TV 기자]
″솔직히 저는 손흥민 선수를 보고 싶지만, 포르투갈 팬들은 손흥민이 뛰지 않으면 더 좋아할 거예요.″

그만큼 손흥민의 존재감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후안 카를로 셀자/우루과이 텐필드 기자]
″많은 차이가 있죠. 한국은 손흥민이 있을 때 더 빠르고, 더 득점할 수 있고 더 깊이 있는 팀이 됩니다.″

손흥민이 가지고 있는 존재감도, 짊어진 부담감도 어마어마합니다.

극적인 복귀로 시원한 반전을 보여줄 수 있을지 결전의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MBC뉴스 김태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