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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전면 통제'‥이 시각 잠수교

입력 | 2022-06-30 13:58   수정 | 2022-06-3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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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쏟아지며 여전히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서울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우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제가 나와있는 이곳 잠수교는 정오쯤 잠시 빗줄기가 잦아들다, 1시간 전인 오후 1시부터 다시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잠수교 수위는 6.84미터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차량 통행 기준선인 6.2m을 넘기면서, 오늘 오전부터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잠수교가 전면 통제된 것은 지난 2020년 8월 이후 약 2년만입니다.

한강 수위에 영향을 주는 팔당댐 방류량은 초당 7천535톤을 넘겼습니다.

현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내린 호우경보와, 일부 충북북부와 강원도에 내린 호우주의보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서울에는 약 138밀리미터의 비가 내린 가운데, 서울 주요 간선도로가 통제되면서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서울 중랑천 수위가 올라가면서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이 다시 통제되고 있고, 철산교 부근 서부간선도로 진입로와 양재천로 일부 하부도로에서도 도로 곳곳이 침수돼 차량 운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하천 수위가 높아지자 한강홍수통제소는 서울 탄천의 대곡교와 남양주 왕숙천의 진관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한 상탭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호우 대응 수위를 2단계로 유지하고, ′위기 경보′ 역시 ′경계′ 단계를 유지하며 안전 관리에 나섰습니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5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빗길 차량 운행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MBC뉴스 김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