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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5선 주호영

입력 | 2022-09-19 14:14   수정 | 2022-09-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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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의 새 원내대표로 5선의 주호영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호영, 이용호 의원의 양자대결에서 승리는 106표 가운데 61표를 얻은 주호영 의원에게 돌아갔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언제든지 의견 내주시고 찾아주셔서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주신 데 대해서 원망과 감사의 말씀을 함께 드립니다.″

하지만 경쟁 상대였던 이용호 의원과의 표 차이가 19표에 그치면서, ′친윤계′의 지지를 받아온 주 의원이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예상은 깨졌습니다.

이른바 윤핵관 의원들이 주호영 합의추대를 거론하는 등 노골적으로 밀자, 이에 대한 비윤계의 반발이 이용호 의원 쪽으로 결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임 권성동 원내대표의 남은 임기 범위 내에서만 원내대표직을 맡기로 한 주 의원은 당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총선에서 압승하기 위해선 당의 단합과 혁신이 중요하다며, 대통령실과 수평적 관계를 설정하고 계파정치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 원내대표가 뽑혔지만, 여당 내에선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징계절차를 개시한 어제 윤리위 결정을 두고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김종혁 비대위원은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가 사실상 선을 넘었다′며 ″민주당이었으면 놔뒀겠느냐″고 이 전 대표를 직격한 반면, 허은아 의원은 ″추가 징계는 자유를 강조한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반한다″며 맞섰습니다.

이에 대해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양희 위원장은 강직한 분이고, 윤리위 결정에 누구도 개입할 수 없다″고 강조했지만, 윤리위가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최종 결정할 경우, 당내 파열음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