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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내일 방한‥ "북한 도발에 대응 준비"

입력 | 2022-05-19 16:59   수정 | 2022-05-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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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내일부터 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합니다.

오늘 백악관에서 관련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경제적 협력 강화를 특히 강조했고 북한의 도발에는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백악관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일본 순방에 대해 매우 중요한 시점에 이뤄지는 출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 등 국제 질서가 긴박하게 재편되고 있는 시점이지만 아시아 동맹과의 협력 강화, 특히 경제적 동맹 강화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한국, 일본과 협력하는 것은 실제로 미국인들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대규모 투자는 미국에서 일자리를 창출합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서는 미국 내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한국 기업가들과 만나고, 일본에서는 인도태평양 경제협의체(IPEF)를 출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호주 등 동맹국들과 경제적 협력을 강화해 미국 경제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겁니다.

백악관은 또 순방 기간 중 북한이 미사일이나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어떤 도발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한국이나 일본에 있는 동안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을 포함해서 모든 돌발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반도 지역의 안보를 위해 충분한 방위와 억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면담은 현재로선 잡혀 있지 않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문 전 대통령을 대북 특사로 파견할 가능성에 대해선 잘 모르는 얘기라고 했습니다.

백악관은 또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기간 중 미군 부대를 찾아 격려할 예정이지만, DMZ는 방문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