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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령
"새로운 기술의 극초음속 미사일" "대응 가능"
입력 | 2022-01-06 20:39 수정 | 2022-01-0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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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이 어제 발사한 탄도 미사일의 사진을 공개 하면서 극 초음속 미사일 발사에 성공 했다고 주장 했습니다.
7백 킬로미터를 날아가 목표물을 맞추었다는 건데 우리 군은 한미 두 나라가 분석한 것과 좀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불꽃과 함께 연기를 뿜어내며 이동식 발사대 위로 솟아오르는 미사일.
북한이 발사에 성공했다며 공개한 극초음속 미사일 사진입니다.
[조선중앙TV]
″비행 조종성과 안정성을 재확증하고 분리된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에 새로 도입된 측면 기동기술의 수행능력을 평가하였습니다.″
지난해 9월 극초음속 미사일이라며 발사했던 ′화성-8형′을 일부 개량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탄두부 변화.
비행 능력이 우수한 기존 글라이더 형태에서 속도에 유리한 원뿔 모양으로 바뀌었습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
″(지난해 발사가) 절반의 성공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번에는 속도를 테스트하고 변칙 기동을 하기 때문에 요격이 상당히 까다로워서 게임 체인저라는 무기로‥″
북한은 ′측면기동기술′, 즉 수평 상태로 날아가며 좌우로 움직여 상대의 요격을 피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작년 9월 당시 200km에 불과했던 비행거리도 3배 이상 길어져 700km 거리의 표적을 맞췄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소리의 5배가 넘는 빠른 속도의 극초음속미사일이라면서도 얼마나 빠른지 속도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주장은 한·미 정보 당국의 분석과도 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당국은 미사일의 성능과 특징은 분석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준락/합참 공보실장]
″다양한 한·미 정보자산으로 탐지됐고, 대응 가능하며 우리 군의 대응 능력과 태세는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고 있습니다.″
북한은 당대회에서 제시됐던 군 현대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과업을 완수한 것이라며, 무기 개발 일정에 따른 성능시험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고, 구티에레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에 대화재개를 축구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영상 취재: 이세훈/영상 편집: 김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