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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경
'안철수 부상' 속 가열되는 신경전‥심상정, 반등 과제
입력 | 2022-01-07 20:17 수정 | 2022-01-0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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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후보가 휘청이는 사이 덕을 보고 있는 안철수 후보는 요즘 후보 단일화를 할지 말지, 연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지지율 반등이 여전히 과제 입니다.
보도에 김지경 기잡니다.
◀ 리포트 ▶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유기견보호소에서 청소를 돕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도움 요청에 직접 응답하겠다는 ′철수마켓′의 일환으로 유기견들을 돌본 겁니다.
이어 충남 천안을 찾아 중원을 공략한 안 후보.
최근 잇따라 두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데 고무된 듯, 독자 행보에 더욱 주력하겠다며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논의에 선을 그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지금은 자신의 비전을 가지고 국민들의 평가를 받아야 할 때입니다. 그래서 저는 겸허하게 묵묵하게 제가 갈 길을 가겠습니다.″
앞서 ′윤석열 후보가 만나자고 하면 만날 수 있다′며 여지를 둔 듯한 발언에 대해선 ″원론적인 말″이라며 확대해석을 차단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안 후보의 상승세를 ′반사이익′, ′거품′이라고 깎아내리면서 단일화론에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윤 후보가 원래 지지율을 회복하고 안쪽의 거품이 빠지면서 (그런 상황을) 만드는 게 중요하지 다시 단일화 정무협상에 들어가고 이런 일은 없을 거예요.″
하지만 어제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이준석 대표가 ″2~3주 안에 단일화 논의가 있을 수 있고, 꼭 이겨야 한다″고 언급하는 등 내부적으로는 경계 태세가 뚜렷합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임금 삭감 없는 주4일제와 시민최저소득 등 복지정책을 앞세워 지지율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시민최저소득 제도를 도입을 했습니다. 현행 기초생활수급제도의 사각지대를 메꾸고 그 최저 기준을 100만 원으로 올린 겁니다.″
심 후보는 녹색당과 민주노총 등 진보세력과 후보를 단일화해 전통 지지층을 결합하고, 다음주 월요일엔 경제성장 정책을 발표하며 중도층 확대에도 나서겠다는 구상입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영상 취재: 박동혁 / 영상 편집: 최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