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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훈
28층 잔해물 더미에서 실종자 추가 발견‥2명 수습
입력 | 2022-02-04 19:58 수정 | 2022-02-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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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25일 만인 오늘, 작업자 한 명이 추가로 발견됐고 매몰돼 있던 작업자 두 명이 수습됐습니다.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한 나머지 한 명을 찾기 위한 작업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실종됐던 작업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발견 위치는 28층 2호실 안방 쪽이었습니다.
구조당국은 27층에서 발견된 실종자를 구조하기 위해 28층 바닥을 안전하게 하는 작업을 하다가 잔해물 더미에서 실종자를 육안으로 확인했습니다.
[고민자/광주소방안전본부장]
″다섯 번째 피해자의 머리 부분과 작업 모자를 확인했습니다.″
계속해서 구조작업을 펼친 대원들은 오늘 오후 우선 27층에 매몰되어 있던 실종자를 수습했습니다.
곧이어 구조대원들은 장비를 앞세워 오늘 발견된 실종자 쪽으로 접근했고 오후 늦게 수습에 성공했습니다.
사고발생 25일 만에 구조된 두 노동자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고민자/광주소방안전본부장]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안타깝게도 돌아가신 것으로 추정됩니다.″
구조당국은 실종자 6명 중에 4명을 수습했고, 위치가 확인된 1명과 아직 발견하지 못한 1명을 찾기 위해 구조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 상황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위태롭게 서 있는 아파트 남측 외벽이 22.4센티미터나 흔들렸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어제 열린 전문가 회의에서는 구조작업이 끝나는 대로 근본적인 위험 요인인 외벽을 철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현대산업개발 측은 외벽은 안정화 작업을 마친 상태라면서 불안정한 상태는 아니라면서도 구조 작업이 끝난 뒤 곧바로 외벽 철거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 뉴스 우종훈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