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재경

'배우자 리스크' 공방 가열‥ 김건희 '주가조작', 김혜경 '법인카드'

입력 | 2022-02-10 19:37   수정 | 2022-02-1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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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시, 대선 관련 소식입니다.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와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두 배우자를 둘러싼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당사자들의 사과 이후에도 양측의 공세는 멈추질 않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재경 기잡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이 이뤄지던 기간에 김건희 씨가 관여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김 씨가 주가조작이 이뤄진 2010년부터 2012년 사이에 도이치모터스 전체 유통주식의 7.5%에 해당하는 82만주를 보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는 겁니다.

또 같은 기간 김 씨의 계좌를 통한 주식 거래가 40여 건 있었고, 규모도 주가조작 의심 거래액의 8%에 가깝다는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해명을 압박했습니다.

[김병욱/더불어민주당 의원]
″범행기간 동안 김건희 씨 계좌로 거래된 도이치모터스 주식은 전체 거래대금의 7.7% 규모가 됩니다. 매수 금액이 적다는 윤 후보 측 해명은 사실과 다릅니다.″

국민의힘은 ″김건희 씨의 주식 보유 사실 자체가 없고, 주가조작에 관여한 사실이 없어 기소되지 않았다″고 반박했고, 윤석열 후보도 ″국민들이 다 아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민주당은 김 씨를 향해 증권계좌 전체를 공개하고, 검찰 소환조사에도 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가 ′과잉 의전′ 의혹 등을 사과한 것을 두고도 여파가 계속됐습니다.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고 평가했던 제보자 A씨는,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더 있다며 사례 10여 건을 공개했습니다.

자신의 카드로 백숙전문점과 중식당 등에서 선결제한 뒤, 며칠 뒤 취소하고 법인카드로 다시 결제했다는 겁니다.

경기도 총무과 의전 규정에 맞춰 건당 결제한도를 12만원에 맞추라고 했다는 상급자 공무원의 지시도 재차 공개했습니다.

[배 사무관]
″13만원이 넘거든요. 오늘 12만원 하나 긁어오고요. 지난번 거하고 오늘 거 나머지 합쳐갖고 하나로 긁어오세요. 12만원 안쪽으로, 두 장으로.″

이같은 의혹 제기에도, 김혜경 씨의 사과에 구체성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공직자로서 남편으로서 제 부족함과 불찰″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직자 친인척과 측근 비리를 감찰하는 특별감찰관을 광역단체에도 도입하는 ′김혜경 방지법′ 발의를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취재: 장재현 박주영/영상편집: 문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