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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이승만·박정희 참배‥"통합 위해 '이재명 정부' 안 써"
입력 | 2022-02-14 19:06 수정 | 2022-02-1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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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공식 선거 운동은 오늘 자정부터 가능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국립 현충원을 방문해 고인이 된 전직 대통령, 묘역을 모두 참배했고 통합을 위해 ′이재명 정부′라는 표현도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이재명 후보가 국립현충원의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은 물론 과거에는 참배를 거부했던 박정희,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까지 찾았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독재자와 국민을 버린 대통령을 참배하기 어렵다, 이렇게 말씀드린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5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저도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됐고‥″
″5년 전보다 자신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 커졌고,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역사의 한 부분″이라는 겁니다.
사실상의 출정식은 서울 명동에서 열었습니다.
민주화의 성지이자 우리나라 대표 상권, 김대중-노무현 후보의 마지막 유세장소였다며 위기극복과 국민통합 대장정을 선언했습니다.
정치교체와 통합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국민 내각 통합정부′를 구성하는 한편,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를 도입하고 총리의 각료 추천권도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국민통합추진 위원회′를 시민사회와 정치권에 제안드립니다. 국민통합 정부를 위해 필요하다면 ′이재명 정부′라는 표현도 쓰지 않겠습니다.″
또 ″정치보복과 검찰통치를 꿈꾸는 세력에게 권력을 주는 건 정권교체일 순 있어도 정의일 순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인과의 대화에선 기업 임원의 임금을 제한하자는 심상정 후보의 법안은 시장경제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친기업 이미지를 내세웠습니다.
또 진보의 금기인 ′토목건설′을 해서라도 출퇴근 지옥을 해소하겠다며 GTX 추진을 공약하는 등 중도층 공략에 주력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영/편집 : 윤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