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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거리두기 완화하고 방역패스는 유지‥'8명, 10시' 검토 중
입력 | 2022-02-15 18:39 수정 | 2022-02-1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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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엿새째 5만 명대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위중증 환자에 이어서, 사망자 규모도 늘어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2-3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방역패스는 계속 유지를 하되 사회적 거리두기는 완화하는 쪽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준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61명으로, 하루 만에 3배 정도 늘었고 지난달 19일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가 폭증하는 추세로 바뀌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확진 규모가 커지면서 사망 규모도 커질 수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중증환자가 좀 증가하는 추세와 사망자 증가는 함께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사망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로 숨진 사람의 92.5%는 60세 이상 고령층이었고 66.5%는 백신 미접종자였습니다.
백신 접종 대상인 12세 이상 인구의 6%에 그치는 미접종자들이 위중증과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겁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고령층과 미접종자 감염을 최소화하는 것에 방역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들이 감염돼 상태가 악화되거나, 전파의 고리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방역패스는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18세 이상 성인의 96%가 접종을 완료한 만큼 방역패스로 불편을 겪게 되는 미접종자는 상대적으로 소수라는 점을 정부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대신, 대다수 백신 접종자에게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다소 느슨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영업시간 제한을 하거나 사적모임 제한을 하면 5천만 명의 전 인구에 영향을 미치는 조치지만, 방역패스는 18세 이상의 4%의 인구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입니다.″
사적모임 6명, 영업시간 제한 밤 9시인 현행 거리두기를 ′8명, 밤 10시′로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금요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 영상편집: 이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