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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푸틴, 경고도 없이 침공할 것"‥우크라이나 긴장 '최고조'
입력 | 2022-02-15 18:42 수정 | 2022-02-1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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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거라고 미국이 예상 한 날이 16일, 내일입니다.
과연, 이 예상대로 전쟁의 기운이 짙어지고 있는지, 만약, 내일 침공하지 않으면 이제, 아무 일이 없는 건지, 워싱턴을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수진 특파원,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대사관을 폐쇄했어요.
협상으로 해결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을 한 거죠?
◀ 기자 ▶
네.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협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러시아측이 말로는 계속 협상하자고 하면서 실제 행동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는데요.
미국 국무부 브리핑 내용 먼저 들어보시죠.
[네드 프라이스/미국 국무부 대변인]
″외교와 협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군사적 긴장 완화가 이뤄져야 하는데, 긴장 완화와 비슷한 것도 보지 못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북쪽의 벨라루스와 동쪽의 돈바스, 그리고 남쪽 흑해까지 삼면에서 우크라이나를 포위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경을 향해 이동하는 러시아 군대의 모습이 SNS에 포착되기도 했죠.
미국은 러시아의 침공 준비가 사실상 끝났고, 경고도 없이 강행할 수도 있다고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
″제가 날짜를 특정하지는 않겠습니다. 그건 별로 현명한 것 같지 않고요. 다만 푸틴이 거의 경고도 없이 침공하는 것도 완전히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하겠습니다.″
◀ 앵커 ▶
지금 날짜를 특정하지 않겠다고 했단 말이죠?
16일을 무사히 넘긴다고 상황이 끝나는 건 아니라는 거잖아요?
◀ 기자 ▶
16일이 될지, 아니면 베이징 올림픽이 폐막하는 20일이 될지, 푸틴만이 알 거라는 게 미국의 설명입니다.
여기에 대비해 미군 3천 명이 어제 노스캐롤라이나 군기지를 출발했고, 미군 항공모함인 USS 해리 트루먼도 어제 크로아티아에 도착했습니다.
트루먼호가 나토에 파견된 건 냉전 종식 이후 처음입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 국민이 공격당하면 군사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외교적 해결이 가능할지 전망이 밝진 않은데요.
내일은 독일 숄츠 총리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만나는데, 과연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도(워싱턴)/영상편집 : 이정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