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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오미크론 확산에 위중증 증가‥사적모임 6명 유지 '가닥'
입력 | 2022-02-17 23:34 수정 | 2022-02-17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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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새로운 확진자가 이틀 연속, 9만 명대를 이어가더니 오늘 밤 9시 기준,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다음 달 중순 20만 명대에서 정점을 찍을 거라는 예상이 나오는데요.
정부가 지금의 거리 두기에서 영업 시간만 한 시간, 연장 하기로 했습니다.
박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성북구청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가 문을 닫았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던 의료진 3명이 신속항원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겁니다.
방역 최전선인 선별검사소도 오미크론의 확산세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서울 성북구청 관계자]
″의료진 전원 대상으로 이제 PCR 검사하고, 저희가 오후부터 임시 폐쇄를 한 거죠. (PCR 검사) 결과가 내일 나오니까.″
신규 확진자는 9만 3천여 명으로 10만 명대 진입을 눈앞에 뒀고
위중증 환자는 하루 만에 76명 급증하며 400명 대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다만 델타 변이 유행 때와 비교하면 위중증 증가 속도는 크게 둔화됐고 의료 대응 여력도 충분하다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현재의 병상을 가지고 봤을 때 위중증 환자 1천500명에서 2천 명까지는 대응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확진자 폭증이 당분간 계속되면 의료체계의 부담도 점점 늘어날 수 있습니다. /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뒤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을 때까지 미국은 3주, 일본은 4주가 걸렸지만, 방역을 상대적으로 잘한 우리나라는 7주 정도 걸려서, 다음 달 중순쯤 하루 확진자 27만 명으로 정점에 도달한다는 예측도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일, 거리두기 완화의 폭을 축소해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적 모임 규모를 8명으로 늘리고,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 제한 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사적 모임은 6명을 유지하고, 영업시간만 1시간 늘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역학조사 목적의 전자 출입 명부는 사용을 중단하고, 방역 패스가 적용되는 시설에만 QR코드를 남기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 취재: 정우영·이준하 / 영상 편집: 오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