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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욱
20만 명대 확진에 사망자도 급증‥고령자 관리 관건
입력 | 2022-03-06 20:10 수정 | 2022-03-0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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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2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이 낮다고는 하지만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사망자 수도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코로나19 추가 사망자는 151명.
2백여 명 발생했던 전날보다는 55명 줄었지만 역대 세 번째 규모입니다.
지난 한 주간 누적 사망자도 처음으로 9백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 2월 첫째 주에 146명이었던 주간 사망자가 2주 만에 두 배 이상 늘고 또다시 2주 만에 세 배가 된 겁니다.
중증화율이 약한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으로 석 달 전 0.9%였던 치명률은 0.2%까지 떨어졌지만, 확진자 규모가 급증하며 추가 사망자 수 또한 늘어난 겁니다.
특히 60대 이상의 고위험군이 전체 확진자의 15%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집중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60대 이상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더라도 치명률이 0.5% 정도 되니까 하루 150명 이상씩 계속 사망할 수 있는 상황이 되고…″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885명으로 이틀째 8백 명대 후반.
위중증 병실 가동률은 56.4%로 아직 의료 여력이 절반가량 남아있지만, 지난달부터 매주 10%포인트 내외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규모 증가에 따라 한 주 정도 차이를 두고 늘어나는 양상입니다.
정부가 예상하는 유행 정점은 3월 중순쯤.
방역 당국은 확진자 증가 한두 주 뒤 사망자도 따라 증가한다며, 오미크론 대응 체계 전환의 고비가 될 3월 한 달 동안 방역 지침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영상편집: 배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