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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형
132명 탄 中 여객기 추락‥구조대 1천여 명 급파
입력 | 2022-03-21 20:25 수정 | 2022-03-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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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오후 중국 남부에서 132명을 태운 여객기가 산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추락과 함께 산불이 번지면서 당국이 구조대를 급파했는데, 아직까지 정확한 사상자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조희형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산등성이 위로 새하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타오르는 불길은 산 전체를 집어 삼킬듯 금세 번집니다.
산길에는 부서진 비행기 날개로 추정되는 잔해가 흩어져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 20분쯤, 중국 남부 광시장족 자치구를 지나던 중국 동방항공의 보잉 737 여객기가 추락했습니다.
여객기에는 승객 123명, 승무원 9명을 포함해 모두 13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상자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 CCTV는 사고 지점에 1천 명 규모의 구조대와 소방대를 급파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 CCTV]
″시진핑 국가주석은 사고 발생에 대해 응급 조치를 즉시 가동하고, 구조작업에 전력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당국은 추락 원인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여객기는 앞서 오후 1시 15분쯤 중국 남부 윈난 쿤밍을 출발해 3시쯤 광저우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중국의 SNS 웨이보에는 사고 소식과 함께 비행기가 추락하는 모습으로 추정되는 영상, 사고와 함께 산불이 번지는 영상 등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사상자가 없기를 바라는 게시물도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중국에선 지난 2010년, 헤이룽장성 이춘에서 여객기가 추락해, 4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가 마지막 여객기 사고였습니다.
MBC 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 고별(베이징) / 영상편집 : 고별(베이징) 권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