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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
확진자 감소세‥검사키트는 '넉넉' 감기약은 '부족'
입력 | 2022-03-27 20:04 수정 | 2022-03-2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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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1만 명대로, 아주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가검사키트의 공급도 안정되면서, 오늘부터는 1인당 최대 5개였던 구매 제한도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감기약과 해열제 등의 품귀 현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덕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달 15일부터 자가검사키트를 팔고 있는 서울의 한 편의점.
여전히 매일 수십 명이 키트를 찾고 있지만, 1시간도 안 돼 동이 나던 판매 초기와 달리 최근엔 물량이 남아돕니다.
[편의점 점원]
″요즘은 재고가 좀 이제 여유가 있으니까 불편한 거는 이제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는 사람이 늘면서 초기보다 수요가 줄고 공급도 원활해진 겁니다.
이 때문에 오늘부터는 ′1인당 최대 5개′였던 구매 개수 제한이 없어졌고, 5개 이하로 소포장 된 제품의 판매도 허용됐습니다.
코로나19 유행도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31만 8천130명으로 1주 전보다 1만 6천여 명, 2주 전보다는 3만 2천여 명 감소했습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1천216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정부가 추정한 유행 정점인 지난 17일의 2-3주 뒤인 이달 말과 다음 달 초쯤 가장 증가할 걸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중증으로의 진행을 막기 위한 먹는 치료제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팍스로비드는 지난 25일 4만 4천 명 분에 이어 다음 주 4만 명분이 추가로 도입되고, 라게브리오도 10만 명 분이 들어와 어제부터 처방이 시작됐습니다.
다만 동네 약국에 있는 감기약과 해열제 등은 여전히 공급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특히 전문의약품도 품절 되면서 의사의 처방이 바뀌는 경우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김성철 / 약사]
″그게 제대로 수급이 안 돼서 소위 정상적으로 약을 구할 수 있는 상황이 못 돼요. 공급이 안 돼요. 그래서 (환자를) 돌려보내는 경우가 허다하게 있고‥″
정부는 해열제와 감기약 등의 생산과 수입을 확대하고, 동일한 성분의 외국 의약품의 긴급도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주혁
영상편집: 나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