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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준
일본 "'속도감' 있는 협의 나서겠다"‥하지만
입력 | 2022-05-10 20:09 수정 | 2022-05-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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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에는 일본의 반응입니다.
한일 정상회담이 지난 10년간 한 번도 열리지 않을 정도로, 양국 관계는 나빠질 대로 나빠져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한일 관계를 개선하겠다고 여러 번 강조했는데요.
현영준 특파원, 일본의 입장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일본 정부 역시 우리나라 새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 나서보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취임식에는 하야시 외무상이 참석했고 취임식 후에 윤 대통령을 직접 만나 기시다 총리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일본 외무상]
″윤 대통령으로부터 한일관계를 중시하고 있고 관계 개선을 위해 함께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달받았고, 향후 긴밀히 의사소통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하야시 외무상은 양국 현안을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기 위해서 고위급 회담을 포함해 ′속도감′ 있는 협의에 나서겠다는 이례적인 표현도 썼습니다.
그러면서도 일본 기업에 대한 강제징용 배상 판결 등은 한국 측의 해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위해 조만간 실무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지만,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록이나 일본 평화헌법 개정 등 양국 사이의 돌발 변수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도쿄에서 MBC 뉴스 현영준입니다.
영상취재: 김진호(도쿄) / 영상편집: 김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