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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휘
이재명, 당대표 출마 공식화‥박지현 출마 강행
입력 | 2022-07-15 20:06 수정 | 2022-07-1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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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모레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겠다면서, 당권 도전의 뜻을 확실히 했습니다.
′책임은 회피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입당 기간이 6개월이 안돼서 출마 자격을 얻지 못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오늘 국회 밖에서 출마 선언을 강행했습니다.
김건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당권 도전에 대해 확답을 피해오던 이재명 민주당 의원이 공식적으로 당대표 출마의 뜻을 밝혔습니다.
후보 등록 첫날인 모레 오후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공지한 겁니다.
자신을 겨냥한 선거 패배 책임론에 대해선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걸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의원]
″책임은 회피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더 중점이 있어야 된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곧바로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를 피하려는 ′방탄 출마′라는 국민의힘의 공세가 집중됐고 ′친이재명′ 의원들은 정치보복 수사일 뿐이라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허은아/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인천 계양을로 ′도망′가 얻은 ‘방탄 배지’, 이제는 국회 다수당의 당 대표에 출마해 ‘방탄 갑옷’으로 단단히 갖추겠다는 심산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의원(CBS라디오′김현정의 뉴스쇼′)]
″당대표가 된다고 해서 방탄이 되겠습니까? 많은 국민들이 이재명에 대한 전방위적, 전면적인 수사에 대해서 정치적 보복적 성격이 꽤 크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입당 기간 6개월을 채우지 못해 당 대표 출마 요건이 안된다는 판정을 받은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대표 출마를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의 몰락은 성범죄 때문이고 ′조국의 강′을 넘지 않고선 진정한 쇄신이 없다며 당의 개혁을 약속했습니다.
[박지현/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
″썩은 곳은 도려내고 구멍난 곳은 메우겠습니다. 청년의 도전이 넘치는 ‘더 젊은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다른 민주당 의원들의 협조를 받지 못해 기자회견은 국회 안이 아닌 정문 밖에서 진행됐고, 후보 등록을 해도 반려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앞으로 2년동안 민주당을 이끌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국면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 서두범/영상편집 : 최승호